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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2/16 대림 제2주간 : 대림시기를 챙겨라(2)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한 주간 대림시기를 조금 챙겨보셨나요?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종로나 명동에 ‘멋지고 흥겨운’ 음악이 흘러 나오는 곳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스피커를 밖으로 꺼내놓은 레코드 가게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져버린 리어카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팔던 아저씨들의 스피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맘때면 귀에 익은 케럴이 성탄분위기를 물씬 올려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팝송이 아니라, 잔잔한 대림성가 혹은 성탄성가를

‘유투브’나 CD로 찾아서 들어보면 어떨까요?

들뜬 마음은 금새 식어버리지만 잔잔한 평온함은 그윽하게 자리를 잡곤 합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얼

마든지 기도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림시기를 맞아서 포르투갈 속담을 하나가 떠오릅니다.

“다른 사람의 와인을 칭찬한다고 내 와인이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종종 습관적으로 타인을 험담하거나 좁혀지지 않는 정치 이야기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과 화해하러 오시는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우리들이라면,

미움과 불목대신 ‘이해와 용서’의 마음을 간직하고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또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위의 분들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한 해를 돌아보며 ‘고마웠던’ 이유를 입으로 전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타인을 귀하게 여기는 우리들의 ‘달라진’ 태도가 서로의 미소를 불어오고,

작지만 중요한 삶의 변화를 불러와서 성탄의 의미를 먼저 살게 해 줄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