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훈화 - 연중 제17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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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8/3 연중 제17주간 레지오 훈화 : 마음은 칠성급입니다!
+찬미예수님! 한 주간 주님의 친구가 되어 ‘십자가’를 잘 나누어보셨습니까?
저는 8/16-8/18 <제주도 천주교 순례길>을 청년들과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당 예산은 변동 없고, 자부담을 늘리고, 천사들의 후원을 청해서
알뜰히 살뜰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여름 무더위에 ‘걷는’ 순례라니? 의아해하겠지만
‘이른 아침’ 제주의 순례길을 꽤 매력적입니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가벼운 간식도 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채워가는 여정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답사를 가서 보니, 숙소로 생각했던
‘청수공소’가 남녀 청년들이 함께 지내기에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예상 밖의 일이었는데요.
다행히도 지혜로운 청년들이 외관은 허름하지만 편히 자고 씻을 수 있는
<마음은 7성급> 숙소를 찾아서 예약하고 올라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고마운 것은,
청년들이 ‘공소 숙박이 어렵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제 눈치만 보고 강행했다면 분명 많은 원성 속에 추억에 남을
‘순례’가 아니라 두고두고 회자 되는 ‘고행’이 될 뻔했습니다.
이처럼 살다보면 종종 계획과 다른 일이 우리 앞에 일어날 때,
솔직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기 고집이 아니라, 무엇이 하느님의 뜻일까?
살피는 겸손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걱정반 답사를 출발했던 청년들도,
제주의 자연과 해안길을 걸으며 구슬땀은 흘렸어도
‘십자가 체험’ 같은 <마음은 7성급>같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청년들 위해서 아이스커피 한 잔 쏘신다면 기꺼이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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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8-3 연중 제17주간 레지오 훈화-마음은 칠성급.pdf (87.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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