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없는 곳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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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없는 곳에 희망을
(연중 제12주간 레지오 훈화)
미국 시애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필름 회사 코닥의 본부가 있고, 인간의 심리와 질병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의학 연구소가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소에서 일하는 두 전문 의학자들은 우리가 어려울 때 흔히 말하는 “죽을 지경이다. 죽을 맛이다”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20여 년간 사람들이 아프게 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발병의 원인은 대부분의 경우에 장기간의 깊은 고민과 좌절감 등으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질병으로 사망한 환자들을 조사해본 결과, 약 80%의 사람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서 결국은 육체적인 병과 사망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에 대해 환자들이 갖는 절망적인 태도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신감을 잃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자포자기의 태도입니다. 둘째는 자신이 근심하고 걱정하는 모든 일이 자신 때문에 생긴 것이기 때문에 앞날에 희망이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절망적인 태도입니다.
따라서 근심 걱정과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는 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삶의 용기를 주는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가운데 많은 부분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가정과 직장과 이웃과 교회에서 어려운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면, 그것은 바로 그분의 구원 사업에 동참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더 좋은 희망을 주셨고
우리는 그 희망을 안고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히브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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