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중단 연장과 9일 기도 요청 및 서초동성당 공지사항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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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중단 연장과 9일 기도 요청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로마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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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 사제들과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평화와 은총을 빕니다.

주님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시기 동안 우리들은 ‘코로나19’라는 처음 마주하는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하루빨리 지나가고 모든 이들이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교구는 신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교구 내 본당의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와 모임을 중단했습니다. 사순절의 대부분을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없이 지낸다는 것이 무척 마음 아프지만, 어느 사순절보다 더욱 많은 기도와 희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일상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깨닫는 교훈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부는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일을 4월 6일로 발표했습니다. 우리 교구는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질병관리본부가 권유하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로 4월 2일부터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별도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 외에 모임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별히 교구의 모든 사제들과 수도자들, 신자들에게 기도를 당부합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는 치유의 은총을, 의료진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셔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위로자이신 성모님의 전구와 함께 주님의 은총을 청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3월 25일부터 9일기도(묵주기도)를 바쳐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본당 내 고통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관심과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3월 20일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염수정

≪서초동성당 공지사항≫

1. 4월 2일부터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합니다.

   교구에서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 시간은 다음과 같이 조정합니다.

1) 평일 : 월 06:00, 화~금 06:00/10:00, 토 06:00.

2) 주일 : 토 18:00, 일 06:00/09:00/11:00/18:00/21:00.

2. 성당에 입장하기 전에 로비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명단을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3. 미사 중에도 신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성당 안에서도 거리를 두고 앉으며, ‘평화의 인사’ 때에도 신체 접촉은 하지 않습니다.

4. 성체 분배 전에 주례사제가 제대에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면, 신자들이 함께 “아멘”이라고 응답하고, 침묵 중에 성체 분배를 합니다.

5. 공동 물품이 비치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개인적으로 매일미사 책, 성가책,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6. 주일에도 창미사를 하지 않으며, 입당·봉헌·파견 성가는 1절만 합니다.

7. 코로나19 감염증 증상이 있거나 의심이 되는 분,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환자, 그리고 미성년자는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집에서 대송으로 주일 의무를 대신합니다.

8. 올해 성지주일에는 성지(聖枝)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9. 올해 부활 집중 판공성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이번에 받으신 성사표는 대림시기 전까지 고해성사를 하신 후에 고해실에 있는 바구니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10. 개인기도 및 성체조배를 하실 분들을 위해 3월 23일부터 매일 12:00~18:00에 대성당을 개방하겠습니다.

※ 본당 마당 파고라에서 사순저금통, 사순묵상수첩, 기타서적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 본당 홈페이지에서 주일 강론, 레지오 훈화,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링크 http://me2.do/GN7qSsYR

2020년 3월 21일

서초동성당 주임신부 최동진 베르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