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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예수 성심 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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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2,140회 작성일 21-06-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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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예수 성심 성월

 

1. 예수 성심 성월의 의미와 성심 신심의 목적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이다.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달이다. 하느님을 사랑하셨고 인간을 사랑하셨던

그분의 생애를 묵상하는 시기이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가까이하셨다. 의인이든 죄인이든 차별을 두지 않으셨다.

소유가 많건 적건 개의치 않으시고 모든 사람을 만나 주셨다.


살다 보면 자주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멀리 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생긴다.

기준은 언제나 나 자신이다. 마음에 들기에 가까이하고, 마음에 들지 않기에 싫은 내색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기준을 뛰어넘으셨다. 모두를 받아 주셨고 누구나 가까이 오기를 바라셨다.

예수 성심 성월에 특별히 묵상해야 할 부분이다.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은 중세 때 수도자들을 통하여 시작되었다.

대중성을 띠며 교회 전반으로 퍼져 나간 것은 16세기 이후이다. 1765년 클레멘스 13세 교황은 예수 성심의 공적 공경

허락하였고, 1856년 비오 9세 교황은 예수 성심 축일을 전 세계 교회의 축일로 확대하였다.

1956년 비오 12세 교황은 예수 성심 축일 설정 100주년을 맞이하여 예수 성심 공경의 신학적 근거를 제시한 회칙을

반포하면서 예수 성심 공경을 널리 권장하였다.


교회는 1969년 전례 개혁 때 예수 성심 축일을 대축일로 격상하였고, 이 대축일을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지낸 뒤의 금요일로 지정하였다. 올해는 611일이다.

 

예수 성심 신심의 목적은 한마디로 인간이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예수 성심과 함께 또 예수 성심을 통해 사랑으로

보답함으로써 첫째 계명(신명 6,5; 마태 22,37-38; 마르 12,29-30; 루가 10,27)을 더욱 효과적이고 온전하게 이행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 성심 신심은 단순히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증거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무한한 사랑, 목숨까지 바친 사랑에 대한 우리의 응답을 예수 성심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응답은 사랑의 실천이요 사랑의 보답이다.

 

2. 예수성심신심의기원과발전

 

예수 성심 신심의 기원은 대략 11세기 경으로 본다.

하느님이시요 인간이신 그리스도의 성심을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상징(Symbol)으로 보고 공경해 오던

일종의 신심이 중세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후 많은 성인성녀들이 예수 성심을 증거하였고,

특히 17세기 얀세니즘(Jansenism)같은 이단적 사상이 나타나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성체성사를 멀리하게 했을 때

성심께 대한 공경이 공적으로 시작되었고, 특히 성 요한 유드(St. John Eudes, 1601-1680)에 의해 널리 보급되었다.


그러나예수 성심  공경이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보급된 계기가 된 것은 프랑스 방문회(The Visitation Order)

수녀인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St. Margaret Mary Alacoque, 1647-1690)에게 내리신 예수 성심의 메시지였다.

예수께서는 성녀에게 70여 회 발현하시어 메시지를 전하셨는데, 그중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예수 성심은 무한한 사랑의 원천이며 모든 이가 이 사랑으로 동화되기를 바라신다.


2) 예수 성심을 통해 나타나는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의 보답적 사랑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또 갈망하신다.


3) 세상의 죄악을 배상하는 탁월한 방법으로 영성체와 성시간 기도를 바치기를 바라신다.


4) 예수 성심을 공경하는 특별한 축일을 제정하여 교회가 보편적(세계적)으로 당신께 영광을 드림으로써 죄악이 배상되고

성삼의 천상 은총을 풍성히 받기를 원하신다(이 때 예수께서는 성체축일 8부 첫금요일을 성심축일로 정할 것을 요구하셨다. 그래서 오늘날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키고 있다. 올해는 611일이다).


그 후 교회는마르가리타 수녀의 시복에 즈음하여 세밀한 조사를 거쳐 마르가리타 수녀가 받은 사적 계시가 교회의

신앙이나 윤리에 어긋남이 없음을 인정하였다. 17세기 이후 역대 교황들은 성심 신심에 관한 교회의 공식문서들을 통해

이 신심을 공인하고 널리 보급 권장하였다. 1856년 비오 9세는 성심축일을 전세계 교회축일로 확대했고,

1899년 레오 13세는 전인류를 성심께 봉헌하였다. 1969년 전례개혁에서는 예수 성심축일을 대축일로 정하고

성신강림 후 둘째 주일(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지난 금요일에 지키도록 함으로써 성체의 신비와

예수 성심의 불가분의 관계를 더욱 깊이 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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