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성지 순례 (With 박성우 사도요한 주임 신부님)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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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의 끝과 향로미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대성당)초대형 향로인 **보타푸메이로(Botafumeiro)** 가 성당 공간을 가로지르며 퍼지는 연기는, 순례자들의 기도와 하느님을 향한 향연처럼 상징화됩니다. 동시에 이는 내면의 정화, 회개, 성령의 숨결을 상징하며 산티아고를 향해 길고 험한 여정을 걸어온 순례자들에게 완주의 축복, 영적 결실의 선포, 하느님께 드리는 감격의 기도로 받아들여집니다.
[순례중의 매일 미사]
120km를 완주한 닷새를 제외하고 매일 미사를 드렸습니다. 루고대성당과 몬세라트에서는 주임신부님께서 미사를 직접 집전하셨습니다. 루고대성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체’가 늘 공개 조배되는 성당입니다. 14세기부터 지금까지 성체현시가 24시간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그리스도의 실제 현존에 대한 깊은 신앙 고백을 나타냅니다. 성당 입구에는 “Hic estverecorpus Christi”(“이곳에 참으로 그리스도의 몸이 계시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성체성사의 중심성과 존엄성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검은 성모님이 모셔져 있는 몬세라트, 치유와 회개의 은총이 넘치는 세계적인 성모 성지 루르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포함해, 수많은 한국·베트남·중국의 성인들과 복자들이 그 영향 아래 신앙을 전해 받은 파리 외방선교회, 성모 마리아의 발현, 신심의 실천,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진 은총의 성지인 기적의 메달 성당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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