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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현석문 가롤로 음악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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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초동성당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10-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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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현석문 가롤로 음악제를 마치고

 

숨 쉬는 것은 모두 주님을 찬양하여라.” *(시편 150,6)*

+찬미 예수님.

 

올해도 음악이 우리 공동체를 한 자리에 모아 주었습니다. 2회 성 현석문 가롤로 음악제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길어 올린 선율들이 모여 하나의 큰 기도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순간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은총의 흔적이 되었습니다.

 

오카리나 어르신 팀은 곱게 차려 입으신 한복과 함께 무대에 서셔서 전통의 멋과 따뜻한 울림을 전해 주셨습니다. 팔순을 맞으신 강현희 헬레나 어머님께서 나누어 주신 축하 떡은 우리를 한 가족으로 이어주는 은총의 상징이었습니다. 여성 3대 독창팀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 그리고 오틸리아의 순수한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성숙한 연주를 보여준 중고등부 밴드부와, 늘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청년 밴드 아베(AVE), 그리고 세대를 잇는 사마패의 화음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와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2부는 해금반의 뜨겁고 단단한 선율로 시작하여, 기타와 피아노의 완벽한 조화, 그리고 스텔라의 바흐 연주로 이어

졌습니다. 그 뒤에는 늘 헌신해 주신 이호중 선생님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세 팀이 함께 이루어낸 남성연합중창단의 합창은 단순한 화음을 넘어 하나의 기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늘의 문 성가대의 노래는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며,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은 그리움과 눈물의 기도를 남겼습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바쁜 시기라 부족함이 많았지만,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정성과 사랑이 빈자리를 채워 주셔서 결국 아름다운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음악제는 곧 우리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시이며, 기도이자, 은총의 선물이었습니다.

 

내년 제3회 성 현석문 가롤로 음악제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희망합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언제나 여러분의 가정과 삶에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리며, 특별히 성 현석문 가롤로 성인의 전구를 청하오니, 우리 공동체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굳건히 하나 되게 하소서

 

너희 가운데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마태 18,20)*

 

사목협의회 기획분과장 정재엽 레오나르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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