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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본당의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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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ta
댓글 0건 조회 1,719회 작성일 20-06-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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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설립 이전의 지역 교회 복음의 전래와 서리풀 공소

  • 2. 서초 준본당과 초기 현황

     

    1) 서초 준본당의 설정


  • '경복 빌딩 3층 강당'을 마련하고 첫 미사를 봉헌한 뒤 신자들은 공소 단독 교적을 만들었다. 

  • 그리고 이 무렵부터는 양재동·논현동 본당으로 다니던 신자들이 하나 둘 공소 미사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 그러나 강당이 3층인 탓에 건물 입구에다 천주교회 간판을 걸 수는 없었다. 이에 신자들은 각 아파트 관리실의 동의를 

  • 얻어 공소 강당의 위치와 함께 미사 안내문을 이곳 저곳에 게시하여 새 신자들을 안내하였다. 또 회장단에서나 여성 

  • 신자들은 일요일 아침이면 아무도 없는 빌딩 셔터를 올린 다음 강당 안을 청소하고 미사를 준비하였다.


  • 신자들이 새 강당에서 4번의 미사를 봉헌한 뒤 교구에서는 1980년 11월 25일자로 극동 공소를 "천주교 서초 준비 교회" 즉 "서초 준본당"(瑞草準本堂)으로 설정해 주었다. 이처럼 극동 공소를 준본당으로 설정해 준 이유는 얼마 안있어 이루어지게 될 본당 승격을 위해 준비를 하도록 하려는 데  있었다. 그러나 교구에서 1981년 초에 추가 인사 이동을 발표할 계획이었고, 이때 서초 준본당도 본당으로 승격될 것이었으므로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다.


  • 이와 함께 교구청에서는 사무처장 최석호 신부의 이름으로 각 본당에 공문(11월 25일자)을 발송하여 서초 준본당의 관할 구역을 확인시켜 주었다. 즉 천주교 서초 준비 교회에 정해 준 관할 지역은, 신동아 아파트 1 ~ 3동, 우성 아파트 13 ~ 22동, 진흥 아파트, 삼익 아파트, 삼호 아파트, 서초 삼익 아파트, 극동 아파트, 은하 아파트, 금호 아파트, 한일은행 아파트, 동신 아파트, 서초 1동 전지역이었다.


  • 이러한 결정은 공소가 설립된 지 3년 9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그 동안 신자들은 공소집을 네 번이나 옮겨야 했다. 따라서 준본당 승격은 그들 나름대로 공소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신자들은 이때를 회상하여 '그때 우리들에게는 준본당이  본당이나 마찬가지로 생각되었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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