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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이전과 첫 성당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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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ta
댓글 0건 조회 1,376회 작성일 20-06-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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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초동 본당의 설립과 정착
 서초동 본당의 설립

서초동 본당의 설립 -  성당 이전과 첫 성당 건립

 

제 2 장 성당 이전과 첫 성당 건립


1. 성당 이전과 부지 매입
1) 기금 마련 운동과 성당 이전 결정

 

 

"성당 이전 준비 위원회" 구성과 기금 마련 운동


아울러 본당에서는 "성당 이전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여 이전 작업과 함께 기금 마련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때 이전 준비 위원회의 위원장에는 김선일(세바스티아노)이, 부위원장에는 이원형(바오로)이, 총무와 재무 간사에는 남상일(알베르토)과, 서병웅(말세리노)이, 그리고 위원에 20명이 각각 선임되어 활동하였다.


지금에 와서 본다면 이 성당 이전 기금을 마련하는 일이 쉽게 생각될 지 모르지만, 본당 초창기인 당시로서는 이미 성당·사제관·수녀원 마련을 위해 기금을 모금해 온 터였으므로 또다시 기금을 모은다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 위원회는 물론 회장단,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여기에 참여함으로써 이전 사업은 착착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레지오 단원들은 참기름이나 미숫가루 판매를 계속하여 이익금을 이전 성금에 보탰고, 김유종 신부는 영명 축일 예물을 성금으로 내놓았으며, 사당동·월곡동 등 타본당 신자들도 여기에 참여하였다. 또 '성모 승천Pr.'과 몇몇 신자들은 미사용 십자가 및 성수 그릇, 14처, 미사 지향 안내판, 향로 등을 자발적으로 기증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진실로 정성이 들어있는 기금들이 많았다.

 

성당 및 사제관 수녀원 이전


이와 함께 본당에서는 성당 이전 사업을 앞두고 신자들의 일치를 위해 지역 미사를 봉헌하기 시작하였다. 또 이전 위원회에서는 장궤틀을 마련하고, 신자들의 자발적인 호응을 얻어 새 성당에 필요한 제대·감실·독서대·오르간·앰프 등을 마련하였으며,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어머니 성가대가 이에 맞추어 발족되기도 하였다. 그 결과 본당에서는 마침내 6월 19일(토)에 서초동 169-2번지의 "성원 빌딩 3층"으로 성당을 이전하고 이튿날 경갑룡(요셉)주교의 집전 으로 첫 미사를 봉헌하였다.


이후 신자들의 기금 봉헌은 그 이듬해인 1982년 3월 현재 신입액이 3,897만여 원, 납입액이 3,665만여 원이 됨으로써 옛 성당 전세금을 합해 이전 기금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로써 신자들은 공소 시절을 포함하여 모두 여섯 번 이사를 하게 되었지만, 이번의 성당 이전 기금을 마련하면서 나름대로 단합을 과시하고 여기에서 스스로 자신을 얻게 되었다.


한편 성당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본당에서는 삼익 아파트 내에 있던 수녀원과 사제관 이전을 서둘렀다. 이들을 가까운 곳으로 이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때 적당한 곳으로 물망에 오른 것이 진흥 아파트였는데, 매입 자금 관계로 수녀원과 사제관을 모두 매입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므로 우선 9월 30일에는 진흥 아파트 3동 505호를 전세로 얻어 수녀원을 이전하고, 이어 10월 25일에는 진흥 아파트 8동 1103호(43평형)를 매입하여 사제관을 이전하였다.


  • 본당이 설립된 지 채 5개월도 되지 않아 본당에서는 성당을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경복 빌딩 3층에 성당을 마련한 것이 1980년 10월 이었지만, 본당 승격 후 늘어나는 신자들로 인해 항상 성당이 비좁음을 느껴왔고, 신자들의 활동에도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 이에 김유종 신부와 이재호(바오로) 회자을 위시한 회장단에서는 1981년 4월부터 새 성당 건물을 물색하게 되었는데, 이때 적당한 장소로 선택된 곳이 진흥 아파트 옆에 새로 건립된 성원 빌딩이었다. 이 성당은 옛 성당에 비해 약 3배 크기가 되는 170평 규모였다.


  • 장소가 결정되면서 본당에서는 주보를 통해 우선 "성당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신자들의 힘으로 새 성당을 마련하자고 호소하였다. 그러나 당시 수녀원 마련 기금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이었으므로 당장 이전 기금을 마련할 수는 없었다. 수녀원 기금은 4월 말 현재 약 960만 원이 납입된 상태였으며, 성당 이전 기금은 제대 및 장궤틀을 포함하여 약 6천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었다.


  • 이와 같이 새 성당 건물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금 마련이 여의치 않았지만, 성당 이전을 미룰 수는 없었다. 또 현 성당(경복 빌딩) 전세금 2천만 원도 즉시 환불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본당에서는 우선 교구청에서 3천만 원을 빌리고 교구 신용협동조합에서 2천만 원을 차용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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