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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상과 성당 건립 기금 모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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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ta
댓글 0건 조회 1,583회 작성일 20-06-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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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본당 설립 이전의 지역 교회
     복음의 전래와 서리풀 공소

     

    3) 성모상과 성당 건립 기금 모금 운동

  •  

    한편 신자들은 이때부터 '성당 건립 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은 다음해 '수녀원 마련 기금'으로 전환되었다. 

  •  

  • 이때 서초 준본당의 신자 수는 1980년 400여 명(미사 참여자수는 278명)이었던 것이 1981년 1월 4일에는 400여 명

  • (미사 참여자수는 366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한 가운데 준본당이 새해 초 본당으로 승격될 것이라는 사실이 

  • 신자들 사이에 전해지면서 기쁨과 설레임 속에 1980년의 성탄절을 지내게 되었다.


  • 신자들은 새로 마련한 강당과 사제관의 비품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여러 가지로 노력하였다. 여성 신자들은 아무 것도 

  • 없는 사제관에 집기를 마련하는 데 힘썼고, 레지오 단원들은 참기름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여기게 보탰으며, 

  • 본당의 박병윤 신부도 이를 위해 서초동 신자들의 성탄 축하 예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 또 반포 본당의 주일학교 교장 이영준(요한)은 음향 시설 및 전화 설치를 해 주었으며, 신자들의 헌금으로 의자도 

  • 200개를 확보하게 되었다.


  • 지금 성당의 지하 석문당에 모셔져 있는 성모상이 3층 입구 복도에 안치된 것은 바로 이 무렵이었다. 

  • 이 성모상은 임기일(다니엘)이 기증하고 김정수 신부가 축성하였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얽혀 있다.


  • 「현 성전 지하 석문당에 안치되어 있는 성모상은 준본당 시절에 임기일 형제가 기증한 것입니다. 

  • 당시 그는 가정 문제로 고민을 겪고 있었는데, '성모님께 기도하고 그분의 은총을 받자'는 신자들의 의견에 따라 

  • 그 마음의 표시로 이 성모상을 서초 준본당에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훗날 성모상이 뜻하지 않은 수난을 

  • 겪게 된 것입니다.


  • 신자들은 처음에 이 성모상을 강당 복도에 안치했고, 오갈 때마다 '우리를 지켜 주십사'고 기도했습니다. 

  • 문제는 얼마 안되어 일어났습니다. 여느 때처럼 신자들이 주일 미사를 준비하기 위해 강당에 들어섰을 때 성모상이 

  •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찾다가 누군가가 성모상을 화장실로 옮겨놓은 것을 알았죠. 

  • 지금까지 누구의 짓인지 알길이 없지만, 이때 신자들은 성모상을 정성드려 씻은 뒤 제자리에 안치해 놓았습니다.


  • 그 후 이 성모상은 또 한번의 수난을 당했는데, 이때는 아마도 취객이 한 짓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자기들끼리 싸웠는지 성모상과 벽에 피를 묻혀놓고는 가버린 거였어요. 남의 건물에 세를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 생긴 것이지만, 이를 목격한 신자들의 마음이 아주 아팠죠.」

 
한편 신자들은 이때부터 '성당 건립 기금'을 모금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은 다음해 '수녀원 마련 기금'으로 전환되었다. 
이때 서초 준본당의 신자 수는 1980년 400여 명(미사 참여자수는 278명)이었던 것이 1981년 1월 4일에는 400여 명
(미사 참여자수는 366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한 가운데 준본당이 새해 초 본당으로 승격될 것이라는 사실이 신자들 사이에 전해지면서 기쁨과 설레임 속에 
1980년의 성탄절을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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